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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품을 만드는 절차와 단계별 목표

 

 

제품 개발은 단순히 ‘개발을 시작해서 출시하는 것’만을 의미하지 않는다.
각 단계마다 생각할 거리와 해결할 문제가 다르고, 그에 따라 목표도 조금씩 달라진다.
아래는 일반적인 제품 개발의 4단계 흐름과 각 단계에서의 주요 목표를 정리한 내용이다.

 

 

1단계. 전략 – 무엇을 만들까?

핵심 질문: 우리는 왜 이 제품을 만들려는가?

  • 해결하려는 문제 정의
  • 사용자의 니즈 또는 불편 탐색
  • 시장 기회 또는 비즈니스 가능성 확인
  • 제품이 지향할 방향 설정
  • 중장기 로드맵과 우선순위 설정
  • 자원(사람, 시간, 예산 등) 분배

※ 이 단계에서는 ‘무엇을 만들지’보다는 ‘무엇을 해결할 것인지’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.

 

 

2단계. 기획 – 어떻게 만들까?

핵심 질문: 이 문제를 어떤 형태의 제품으로 풀 것인가?

  • 주요 기능 정의 및 사용자 흐름 설계
  • 화면 구성이나 제품 구조(IA) 정리
  • 기술/운영/마케팅 관점에서 필요한 사항 고려
  • 출시 이후 운영 방식과 커뮤니케이션 방안 구상

※ 기획은 단순히 기능 나열이 아니라, 제품이 ‘어떻게 사용될지’를 상상하는 과정이다.

 

 

3단계. 실행 – 누구와 어떻게 만들까?

핵심 질문: 이걸 실제로 어떻게 구현하고 언제까지 낼 수 있을까?

  • 기능별 개발 작업 분배 및 일정 조율
  • 디자인, 개발, QA 등의 병렬 작업
  • 릴리즈 전 테스트 및 이슈 대응
  • 유관부서(운영, 마케팅 등)와의 출시 준비 협업
  • 배포 및 서비스 오픈

※ 일정과 품질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게 관건. 출시 시점은 제품의 시작이지 끝이 아니다.

 

 

4단계. 피드백 – 잘 쓰고 있는가?

핵심 질문: 사람들이 실제로 잘 쓰고 있는가?

  • 사용자 데이터 분석 (활성도, 이탈, 전환 등)
  • 정성적 피드백 수집 (고객 문의, 커뮤니티 반응 등)
  • 문제점/개선점 도출 및 우선순위 정리
  • 후속 업데이트 계획

※ 단기 반응보다 ‘지속적으로 쓰이는가’를 보는 게 중요하다. 반복 관찰과 개선이 핵심.

 

 

정리하며

제품을 만든다는 건 단순한 개발 작업이 아니라,
문제를 이해하고 → 해결 방법을 정의하고 → 실제로 구현한 뒤 → 반응을 살펴 개선해나가는 전체 흐름이다.

가끔은 개발보다 기획이 더 오래 걸리기도 하고,
출시 후 반응을 보고 방향을 바꿔야 할 때도 있다.

결국 중요한 건 **'무엇을 만들었느냐'보다 '누구에게 어떤 가치를 줬느냐'**다.